<8뉴스>
<앵커>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서 대형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 학생 40여명이 다쳤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4.5t 타이탄 트럭의 운전석 부근이 아예 날아가 버렸습니다. 관광버스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휴지조각처럼 변했습니다.
30살 송모씨가 몰던 타이탄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대구 경신고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한 시각은 오늘(16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성군 가진면 죽왕리 7번국도에서 였습니다.
{이평화/대구 경신고 2학년}
"병원에 올 때 그렇게 돼서 (의식을 잃어서)..."
{박성희 경장/고성경찰서}
"타이탄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은 추정하고 있다."
오늘 사고로 트럭 운전자 송씨와 설악산 수학여행길에 나섰던 대구 경신고 학생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을 당한 학생들은 속초와 강릉지역 개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학생들은 대구로 호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