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김대중 대통령 세아들의 비리의혹을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도 이회창 후보의 가회동 빌라가 사돈 것이 아니라 이후보 부인이 산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야간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오늘(16일) 현정부 들어 5번째 특별검사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특검의 수사대상은 김대통령 장남 홍일씨의 이용호, 진승현 게이트 관련 문제, 2남 홍업씨의 아태재단 비자금 조성 의혹, 3남 홍걸씨의 최규선씨 비리 연루 의혹 등입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대통령의 친인척의 의혹과 비리가 이뤄지지 않는 그런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의지에서 특검법안을 제출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검찰이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걸 여기서 중단하라는 말입니까? 특검제는 이회창씨가 어려운 상황을 빠져나가려는 중략입니다."
한편 민주당의 함승희 의원은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가회동 빌라는 사돈이 매입한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가 15억원에 직접 구입해 차명으로 관리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대통령의 아들들에 대한 비리관련 의혹이 확산되자 물타기 수법으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작태"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