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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항공사, '창사 이래 첫 사고'

<8뉴스>

<앵커>

사고를 낸 중국 국제항공은 중국 최대 규모의 항공사입니다. 창사 14년 만에 첫 대형 참사를 맞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항공기는 지난 88년 창립된 중국 에어 차이나 소속입니다.

중국 남방항공, 동방항공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3대 국영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대수만 69대에 이릅니다.

그동안 주로 국가 지도자들의 해외 방문을 전담해 왔고, 중국 항공기 가운데 유일하게 기체에 오성기를 달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 소식을 접한 중국 국제항공사 서울지점은 직원 두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등 사고 수습에 부심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꺼리고 있지만, 창사 이후 처음 발생한 대형사고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중국국제항공사는 영국계 보험회사인 앰린사에 12억 5천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앰린사가 승객에 대해서는 무제한의 보상을 내세우고 있고, 국제 관례도 바뀌어 보상수준은 다른 사고 때와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화 팀장/대한손해보험협회}
"항공사의 배상 책임이 사망자의 실질 손해액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따라서 사망자의 소득수준이나 연령 그리고 개벽적으로 가입한 해외여행 간련 보험이나 상해보험, 기타 개인연금등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따라서 지난 97년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사고 때 보험회사가 일정 한도액을 일괄 지불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은 개인별로 서로 다른 보험금을 지불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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