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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속 전국 산불 20여건

<8뉴스>

<앵커>

날씨는 화창했지만 오늘 바람이 조금 세게 불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2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헬기 5대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꺼진 듯 하던 불길이 다시 살아나면서 거대한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기세가 오른 산불이 민가를 덮쳤습니다. 주택 10여채가 타고, 임야 2만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충남 천안의 모악산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강풍을 타고 무섭게 번지는 불에 주변 4개마을 2백여명에겐 한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김형래/주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길이 민가로 덮칠까봐 걱정이 됐습니다."

건조주의보속에 초속 15미터의 강풍까지 불면서 오늘 전국에선 20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불에 타버린 승용차입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가 없습니다. 내부도 모두 타버렸습니다.

전남 장성군의 국도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운전자 임모씨등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급커브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이 아닌가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 7시 반쯤 인천시 석남동에서는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 주차 돼 있던 승합차와 마주 오던 또 다른 승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있던 3명 가운데 운전자 천모씨등 2명이 숨지고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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