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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날씨…밤부터는 황사까지

<8뉴스>

<앵커>

하루종일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맑은 날씨가 오후들어 어두워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오늘(12일) 밤부터는 황사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여의도입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면서 대낮인데도 거리는 밤처럼 어두워졌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에 차량들은 전조등을 밝히고 조심 운전을 거듭했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였지만 시민들은 별로 반기는 기색이 아닙니다.

{권 민/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산성비와 황사때문에 비맞기가 겁나요."

비가 그치면서 거리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이번에는 황사를 걱정해야 합니다. 이미 백령도는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갔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시정도 서서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올들어 여섯번째 황사로 황사일수도 백령도의 경우 평년의 3배가 넘는 14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황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호흡기나 눈에는 여전히 해롭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내일 오후 쯤 동해로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가 물러갈 내일 오후부터는 날씨가 정상을 되찾겠고, 특히 일요일인 모레는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한낮에는 조금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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