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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공회의소, "중간광고 허용"

<8뉴스>

<앵커>

암참, 즉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오늘(10일) 한국의 무역 투자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암참은 특히 한국 광고 시장이 너무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암참 보고서가 담은 광고분야의 핵심 문제는 한국 TV광고 시장이 시장원리와 동떨어져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램당 광고시간이 10%로 제한되어 있다보니 광고시간을 사는 사람, 즉 광고주들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암참은 광고시간과 가격규제를 완화하는 등 광고시장의 신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주선 연구원/한경연}
"광고시간과 광고비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면 기업들의 불필요한 광고비용을 줄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이익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암참은 일본이나 미국처럼 하나의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허용하는 이른바 '중간광고'를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광고총량제를 도입해 광고가 많이 붙는 프로그램에는 광고시간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여러개의 독립적인 미디어랩, 즉 광고판매 대행사를 만들어 보다 경쟁적이고 시장중심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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