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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가스폭발…행인 등 7명 부상

<8뉴스>

<앵커>

경기도 성남의 한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손님과 행인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음식점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성남의 한 음식점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천장의 일부가 무너져 내려앉았고 음식점 바닥도 뻥 뚫려 건물의 기초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음식점의 창문은 물론 5~6미터 떨어진 옆 건물의 창문까지 깨졌습니다.

오늘(10일) 사고가 난 것은 저녁 손님들을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던 오후 4시 17분쯤입니다. 주인 김 모씨가 주방 싱크대 밑에 있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만지는 순간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음식점 주인}
"집사람이 불 났다고 하길래 가보니까 커피 끓인다고 켜놓은 휴대용 가스렌지에서 불이 훨훨 올라왔어요."

이 사고로 옆 집 주인 49살 김인기씨가 중상을 입었고 길가던 행인 2명과 손님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일단 폭발의 충격으로 미뤄 커피물을 끓이던 휴대용 가스렌지에서 가스가 새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
"펑 하면서 저 밑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가스가 어디서 새고 있었던거에요."

하지만 이 건물에서 도시가스와 함께 LP가스도 써 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도시가스나 LP가스의 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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