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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황사 폭풍 몰아쳐

<8뉴스>

<앵커>

우리나라 황사는 전부 중국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현재 중국도 강풍을 동반한 황사때문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북부지방에 또다시 황사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황사 경보가 발령된 깐수성과 허베이성, 허난성의 주민들은 비닐과 스카프를 동원해 모래 바람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시민}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오늘(7일) 황사폭풍이 불어닥친 북부 주요 도시의 가시 거리는 불과 50미터에도 미치지 못했고, 기온도 어제(6일)에 비해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내몽고 사막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특히 비가 온 뒤에 바로 일어난 것으로 심각한 기상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황사와 더불어 강풍을 동반한 폭풍도 찾아왔습니다. 어젯밤 남부 항조우시에 있는 건설 현장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몰아쳐 인부들이 일하던 작업장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숙소로 사용하던 가건물은 바람에 날아갔고, 현장에 있던 철제탑이 쓰러지는 바람에 인부 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광동 지역에는 세찬 비와 함께 우박까지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도 어제부터 강풍이 불어닥쳐 건물 5채가 무너져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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