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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 격화…부시 긴급중재 나서

<8뉴스>

<앵커>

중동지역의 피의 보복이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철군을 요구하며 긴급중재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군사공격개시 일주일째. 무장헬기와 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마지막 거점들을 차례로 점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이 은신중인 기독교성지 예수탄생교회에도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는 박격포 공격와 미사일 대응으로 전운이 고조됐습니다.

위기가 확산되자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파월 국무장관의 중동 특파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두둔해오던 입장을 바꿔 철군도 요구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
" 이스라엘은 점령지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야합니다. 점령지에서 철수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인정해야합니다."

미국의 입장변화는 중동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이라크전등 향후 외교정책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유엔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지체없는 철군을 촉구하며 미국의 중재를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중재를 무조건 수용한 반면 이스라엘은 군사행동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카드로 보이는 파월장관의 중재를 앞두고 중동사태는 마지막 고비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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