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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시장 꿈틀…중과세로 땅투기 단속

<8뉴스>

<앵커>

아파트에 이어서 또 토지 시장이 꿈틀댑니다. 역시 투기와 거품 조짐이 보이면 정부는 중과세에 칼을 들이대기로 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2,30분 거리인 경기도의 한 야산입니다. 전원주택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신철호 부장/씨엔씨 코리아}
"올들어 매기가 확연히 다르고, 두 달 만에벌써 1차 분양이 다 끝났는데, 아직까지 전화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 단지가 붐을 이루면서 주변 땅값도 올들어 10% 가량 올랐습니다.

{주민}
"찾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물건이 없는데요 뭘. 나오자 마자 다 나가버려요."

최근에 그린 벨트가 풀린 인근 지역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대로변 대지가 평당 5백만원, 지난해보다 2백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그린벨트 땅을 사겠다는 문의도 빗발칩니다.

{공인중개사}
"많이 올랏어요. 옛날하고 달라요. 그리고 혹시나하는 기대심리로 물건 갖고 계신 사람들은 물건 갖고 계신 분들도 다 들여놓고요."

{정광영 사장/부동산경제연구소}
"아파트값이 꺾일 조짐을 보이다 보니까 시중 여유자금이 땅으로 몰리는 조짐이 있습니다."

특히 신도시 예정지나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된 지역 부근에 땅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토지시장 역시 단기적으로 과열조짐을 보일 경우에는 최근 10년 동안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탄력 세율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1년 이내 단기 양도 때, 기본 세율에다 15%의 고율의 탄력세를 얹어 양도 차익의 절반이 넘는 52%의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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