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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게이트' 특검, 105일 수사 마감

<8뉴스>

<앵커>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파헤친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105일간의 수사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24일)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검찰총장 동생의 구속.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구속. '동교동의 영원한 집사'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 구속.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검찰이 미처 파헤치지 못했거나 짐짓 외면했던 의혹들을 과감하게 벗겨냈습니다. 신승환씨의 구속은 형인 신승남 검찰총장의 낙마를 불렀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남은 의혹은 크게 두가지.

이수동씨에게 수사 기밀을 흘려준 검찰 간부는 누구일까? 김홍업씨의 친구 김성환씨의 차명계좌를 드나든 수십억원은 어떤 돈일까?

진실의 문을 열어줄 열쇠는 다시 검찰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어물쩍 수사로 수모를 당했던 대검 중수부는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땅에 떨어진 명예 회복만 생각하고 있다"며 결연한 각오를 보였습니다.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전현직 검찰 수뇌부와 정관계에 또다시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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