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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끝, 농촌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8뉴스>

<앵커>

잔뜩 긴장했던 농촌도 두텁게 쌓인 먼지를 털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사 때문에 굳게 닫아둔 축사를 활짝 열었습니다. 젖소들이 기다렸다는듯 앞다퉈 우리를 빠져나옵니다.

지독한 황사를 피해 축사에 갇힌지 3일만에 쐬는 바깥 바람이 상쾌한 모습입니다. 축사를 꽁꽁 둘러쌌던 천막을 걷고 환기를 시킵니다.

소독용 살수기로 물을 뿌리며 축사 주변에 쌓인 흙먼지도 씻어냅니다. 농민들은 비닐로 덮어 두었던 사료용 건초더미도 덮개를 벗긴 뒤 통풍을 시켜줍니다.

{신관호/충남 홍성군 홍동면}
"2년전에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거든요, 그래서 중국에서 황사가 날라올까봐 상당히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입니다."

양돈 농가들도 불안감이 가시자 모처럼 축사를 청소하고 환기도 시킵니다. 황사는 물러갔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아 소독약을 뿌리며 방역을 계속합니다.

흙먼지가 걷힌 하늘이 시원합니다. 방목장으로 나온 젖소들도 청명한 봄바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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