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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분양권 전매제한 후 진정

<8뉴스>

<앵커>

과열되던 아파트 분양권 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있습니다. 전매제한등 정부의 정책이 일단 먹힌 것으로 보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초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 청약경쟁률 111대 1을 기록했던 봉천동의 한 아파트 입니다. 그제(21일) 당첨자가 발표됐지만 분양권 시세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종열/이석사 공인 }
"분양권 예상 프리미엄을 3-4천 예상했지만 현재 프리미엄이 천에서 2천만원 정도로 떨어졌고 그나마 사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강남에서는 유일하게 분양하면서 최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도 분양권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투기단속으로 매수세가 움츠러들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은 지난해의 절반수준도 안됩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떴다방들의 활동이 뜸해졌고요. 시세차익을 노린 일반투자자들이 전매제한 때문에 시장을 이탈하면서 분양권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전체의 분양권 시세도 2주전보다 0.66% 오르는데 그쳐 상승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달초의 3차 동시분양입니다. 이때는 강남의 노른자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많아 분양권 시장이 다시 과열될 것인지 매우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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