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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열풍, 소도시.농촌으로 확산

<8뉴스>

<앵커>

주가가 오늘(22일) 한때 900선을 넘어서는 등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이렇게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지방 소도시와 농촌 지역으로까지 주식투자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촌로부터 촌부까지. 지방 소도시의 한 증권회사 객장을 가득 메운 주식 투자자들. 지방에 불고 있는 주식 투자 열기를 짐작케 합니다.

{주식 투자자}
"주식이 훨씬 낫죠. 농사짓는게 어렵다 보니 (주식)시장을 알게 되고 이렇게 나오는거죠."

누가 큰 돈을 벌었다는 소문에 빚을 내서 주식 시장에 뛰어 든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기자}
"빚내서 하는 분들도 계세요?"

{주식 투자자}
"있어요."

{객장 직원}
"예전에 거래하다가 손해 보신 분들이 자금 마련해서 다시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 지점의 경우 지난해 말 100억원 정도였던 고객 예탁금이 두달만에 130억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묻지마 투자도 성행하고 있어,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투자자}
"서울은 소문이 빠르지만 (여기서는) 주식이 막 올라가도 왜 올라가는지도 몰라요."

{투자자}
"열에 하나둘은 수익을 내지만 대부분 한번 잃고 나면 자꾸 말려들게 되죠."

현재 전국의 위탁 증권계좌수는 860만개로 올들어서만 30만계좌가 늘었습니다. 수치로만 본다면 국민 5 명 가운데 1명꼴로 주식투자에 나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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