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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비상…눈.호흡기 질환자 급증

<8뉴스>

<앵커>

사상 최악의 황사로 건강에도 비상이 걸려 눈이나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심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흡기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는 서울시내 한 병원 소아과입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평소보다 30에서 40% 가량 늘었습니다.

{황종원/환자보호자}
"목이 벌개가지고 아주 굉장하네요, 아주 목을 아파해요."

{윤혜선/강남성심병원 소아과 과장}
"먼지가 기도 세포를 자극해 가지고 기도 점막을 손상시키니까 천식있는 아이들은 더 나쁘고 그렇지 않아도 호흡기 면역이 떨어지는 어린이들 한테는 치명적이 되겠습니다."

황사 바람에 흙먼지가 눈에 들어가면서 안과를 찾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심장병이나 뇌졸중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윤철/인하중앙으료원 산업의학과 교수}
"미세먼지가 우리몸에 들어오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혈액의 점도변화, 즉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것이 뇌혈관계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국 중국에서 날아온 흙먼지가 눈과 호흡기, 심장과 머리 등 몸 전체를 동시에 공격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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