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천에서 건설되고 있는 송도 신도시가 외국 자본 16조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해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를 메꿔 만들어진 여의도 6배 크기의 송도 신도시 부지입니다.
인천 연수구 앞 바다 공유수면에 535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송도정보화신도시는 오는 2013년에 완성될 예정입니다.
다른 신도시처럼 주거단지가 아닌 국제무역센터와 특급호텔 등 새로운 동북아 비즈니스도시를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였지만 막대한 재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고심해 온 인천시는 1년의 협상 끝에 미국의 부동산투자회사인 G&W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127억달러, 우리 돈 16조원의 미국 자본은 국제비즈니스 단지가 들어서는 신도시 중심부 167만평에 투자됩니다.
{박영복/인천시 정무부시장}
"총생산이 31조, 15조원 부가가치, 49만 7천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인접한 인천 공항과의 연결도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행정지원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