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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노무현 후보, '비방전 경선'

<8뉴스>

<앵커>

민주당 경선전이 과열되면서 이인제, 노무현 두 고문사이에 노선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경선을 앞두고 오늘(21일) 열린 강원 합동 토론회장은 이인제, 노무현 고문의 대립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인제 고문은 노무현 고문의 급진적인 개혁 성향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인제 고문}
"개혁을 하더라도 온건, 합리적으로 해야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은 과격성 드러난 것."

{노무현 고문}
"나보고 파괴적이라고 하는데 내각 국회 들어와 파괴적인 정치를 한 것을 보았나?"

국가 보안법 폐지 문제를 놓고도 두 사람이 맞붙었습니다.

{이인제 고문}
"국가 보안법을 전면 폐지한다는데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노무현 고문}
"존재 자체가 반민주 악법이고 그 법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문명사회의 수치입니다."

또 두후보 진영은 재산문제 등을 놓고 하루종일 대립했습니다. 이인제 고문측은 노무현 고문이 지난 총선 직전 생수공장을 인수한 적이 있다면서 서민을 가장한 귀족이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고문측은 생수공장은 친구 보증을 섰다가 인수했지만 사실상 휴업상태라며 괜한 트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여론흐름이 급변하면서 이인제 고문이 선거운동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꾸면서 양후보간의 노선과 정책대결이 갈수록 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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