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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황사피해 속출…축산농가 비상

<8뉴스>

<앵커>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로 구제역 때문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축사들이 온통 누런 흙먼지에 뒤덮였습니다. 차는 물론 집안까지 흙먼지 투성이입니다.

중국대륙서 편서풍을 타고 온 황사가 처음 도착하는 곳은 이곳 서해안 내륙입니다. 축산농민들은 지독한 황사 바람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기지나 않을지 바짝 긴장하고있습니다.

서둘러 가축들을 축사에 들여 놓았습니다. 소에게 먹일 볏짚은 천막으로 빈틈없이 덮었습니다.

축사도 천막으로 꽁꽁 둘러쌌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하던 방역도 요즘은 매일 합니다.

천장은 물론 바닥까지 빈틈없이 소독약을 뿌립니다. 마을입구에도 생석회를 가득 뿌렸습니다.

{장천기/충남 연기군 서면}
"황사가 심해가지고요 밤에 잠도 안오고, 뭐 소독은 열심히 한다해도 걱정이 큽니다."

출입차량도 소독합니다. 축사는 환풍기로 환기를 시킵니다.

{이용현/충남 연기군 남면 }
"구제역이 바람타고 들이닥칠지 몰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철저하고 완벽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민들은 소 2천2백여마리를 도축했던 2년전의 구제역 악몽이 되풀이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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