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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전…목말랐던 '승리'

<8뉴스>

<앵커>

유럽에서 전지훈련중인 축구대표팀이 어젯(20일)밤 모처럼 반가운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관록과 경험이 역시 중요할 때에 빛을 발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41분,그동안 골가뭄에 시달리던 대표팀에 단비 같은 첫 골이 터집니다. 황선홍이 이을용에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첫골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후반 43분, 이번엔 최용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황선홍이 헤딩슛으로 다시 한 번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최근 보기 힘들었던 통쾌한 두 골로 핀란드에 2 대0 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골드컵 멕시코전 승부차기 승이후 5경기 만에 맛본 승리이자 올해 첫 필드골 승리였습니다.

열달만에 골맛을 본 황선홍은 골잡이 부족에 시달리던 대표팀의 확실한 킬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황선홍 선수}
"절대로 지지않고 이기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왔습니다. 동료 선수들이 다같이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홍명보가 이끄는 수비진은 전후반 안정된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윤정환도 여러차례의 날카로운 패스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터키와 마지막 평가전에 다시 한번 최정예멤버로 한판 승부를 펼칠 생각입니다.

{거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터키와 경기는 우리에게 정말 좋은 기회다. 평가전인만큼 팀의 작전과 전술을 시험해 보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피파랭킹 25위 터키와 유럽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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