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엎치락 뒤치락 대혼전입니다. 지역구도에 따른 몰표 조짐도 나타나고 있지만 일단은 지켜보기에는 흥미진진합니다. 이인제-노무현의 2강 구도가 두드러집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제 후보는 자신의 텃밭격인 대전에서 압도적인 몰표를 얻는데 힘입어 네번째 경선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인제/민주당 대선 후보}
"지역이 넓어지면 다른 변수는 힘을 잃을 것이다. 이렇게 확신하고 저의 필승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67.5%라는 압도적인 지지가 새로운 지역구도를 형성해 영남지역 경선에서 역풍으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선두를 내준 노무현 후보측은 광주 1위에 이어 대전에서 2위를 차지해 경선 초반에 노무현 대안론을 확산시키며 양강 구도를 정착시킨 것은 큰 성공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선 후보}
"17% 정도 받았다는 것은잘 받은 것이고 표주신 우리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전체 일정의 1/4을 소화한 경선의 표 흐름을 보면 이변이 없는한 과반득표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결국 2위 득표수를 더해 과반 득표자를 찾는 선호투표결과로 대선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갈수록 유력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