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오늘(10일)은 노무현 후보가 웃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홈그라운드격인 울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힘입어서 전체 득표수에서도 1위로 나섰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울산에서는 3위, 종합에서는 2위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지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 영남출신인 노무현 후보가 29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역시 영남출신인 김중권 후보로 281표, 3위 이인제 후보 222, 4위 한화갑 후보116, 5위 정동영 후보 65표, 6위 유종근 후보 20표, 7위 김근태 후보가 10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어제 제주지역 경선결과와 합산한 전체 득표 순위는, 노무현 후보 423표로 1위, 이인제 394표 2위, 김중권 336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한화갑 후보가 291표로 4위, 정동영 후보 175표로 5위, 유종근 후보 38표로 6위, 김근태 후보가 26표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감사합니다. 큰 흐름을 읽게 됐고 그리고 자신이 생겼습니다."
특히 제주와 울산지역 초반 경선결과 노무현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29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이른바 이인제 대세론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인제/민주당 상임고문}
"앞으로 빠른 시간안에 재탈환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중권/민주당 상임고문}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만족하기보다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초반 경선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오늘 경선대회장에서는 후보 운동원들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