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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전입' 실사 첫 날, 2명 적발

<8뉴스>

<앵커>

전학 대란을 치른 서울시 교육청이 실제로 살지도 않으면서 주소만 옮긴 위장 전입자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최희준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교육청 장학사와 현직 교사로 구성된 단속반이 전학생들의 집을 방문합니다.

{단속반}
"거주자 확인나왔습니다."

단속반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위장 전입인지,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단속반}
"학생 방 좀 잠깐 보겠습니다."

집집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담담한 반응을 보입니다.

{학부모}
"우리집에 제일 먼저 오실줄 알았어요. 모르고 있는게 아니에요."

그러나 위장 전입으로 의심할 만한 일도 벌어집니다.

"이 학생 전혀 모르세요?"

"전혀 모릅니다."

단속에 나서기는 했지만 교사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오석종/경기고 교사}
"여기 오래 사셨습니까? 이 말부터가 학부모와 교사에 거리를 느끼게 만들고 또 불신을 만들게 하고..."

위장 전입 실사 첫날, 서울시 교육청은 2명을 적발했습니다.

{이준순/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위장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많은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지금 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단속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위장전입자로 드러난 학생은 원래 배정 학교로 돌려 보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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