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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 30중 추돌…눈길 운전 주의

<8뉴스>

<앵커>

오늘(6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터널안에서 3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빙판길이 화근이었습니다.

강원민방 심규정 기자입니다.

<기자>

휴지조각처럼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들이 즐비합니다. 렉카차에 실린 차량들의 형체가 사고당시의 참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박성균/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웠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낮 12시40분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창군 진부터널안에서 강릉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을 들이받고 급정지 했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38살 조모씨가 몰던 티뷰론 승용차등 29대의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결빙정도가 심한 터널입구에서 발생해 사고가 더욱 컸습니다. 이 사고로 강릉방향 하행선이 정체를 빚는등 두시간동안 고속도로통행이 마비됐습니다.

운전자들은 터널입구쪽에 눈이 쌓이면서 추운날씨 때문에 결빙돼 있는 것을 모른채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행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눈길 고속도로 운행을 운행할 때 터널이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준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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