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건강 관련 상품들의 광고를 보면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허위 과장 광고가 많았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강 식품 광고는 신문의 단골 메뉴지만 검증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영양제 하나로 키를 키울수 있다는 내용도 그렇습니다.
{김경수 박사/여의도 성모병원}
"성장판이 멈추면 무슨 약을 먹든 절대로 키는 자랄수가 없습니다."
한달만에 몸무게를 8킬로그램이나 줄일 수 있다는 식품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경수 박사/여의도 성모병원}
"지방이 주는 게 아니라 수분과 근육이 사라지기 때문에 건강에 큰 무리가 따른 것이죠."
외국의 권위있는 기관이나 방송의 검증을 받은 것처럼 포장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렇게 허위과장 광고를 한 15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석준 과장/공정거래위원회}
"허위 과장 광고가 심한 5개 업체는 시정명령과 함께 신문 공표 명령을 내렸고 6개사는 경고조치 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편승해, 국내 건강 관련 업체수가 만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과당 경쟁이 우려되는 만큼 상품 선택에 그만큼 신중함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