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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시분양 청약 열기 여전

<8뉴스>

<앵커>

정부의 각종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이달 말부터 1순위 청약자가 더 늘어난다는 점 때문에 모레부터 시작되는 서울 동시분양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한 모델하우스입니다. 아침부터 몰려든 청약 희망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손수경/서울 봉천동}
"평수 보고, 가격대라든가 맞는 것 찾아서 왔는데 다들 생각이 비슷한가 봐요. 사람이 많네요."

{채희태/건설업체 분양소장}
"소형평형 위주로 분양을 하고 분양가가 낮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 1순위 청약자격자가 100만명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심정훈/서울 금호동}
"8년 정도 됐어요. 오래 기다렸는데 국가에서 이것을 확 풀어 버리는 바람에 저희같은 실수요자들 한테는 손해가 막심한 것 같아요."

이번 2차 서울지역 동시분양은 1399가구로 공급물량 대부분이 중소형 평형입니다.

{곽창석/닥터아파트 이사}
"이사철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늘고 웃돈을 노린 청약이 계속되기 때문에 특히 20-30평 중소형 평형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약제도의 보완과 공급물량 확대로 하반기부터는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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