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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들 신규채용 규모 늘려

<8뉴스>

<앵커>

최근 경기도 살아나고 올해는 취업도 숨통이 조금 트일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대형유통업체와 외국계 중심으로 해서 신규 채용이 활발하게 움직임이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 입니다.

<기자>

군에 입대하거나 휴학으로 졸업을 미뤄가며 최악의 고학력 취업난을 피하려는 학생들. 재수, 3수를 해도 좀처럼 빠져나가기 힘들었던 좁은 취업문.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조금 나아질 전망입니다.

경기가 회복되는데다 월드컵 특수까지 기대되면서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올해 채용규모가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에만 롯데 백화점이 200여명, 신세계가 백명을 새로 뽑고 LG홈쇼핑도 PD등 40명을 모집합니다.

금융과 식품업계 경우 국민카드가 150명, 조흥은행이 100명, 농심이 30명 안팎을 채용합니다.

{송준헌 과장/롯데백화점 채용담당}
"올해 15개 점포가 문을 열 계획이어서 작년보다 30%이상 채용규모를 늘렸습니다."

구직자들도 취업문이 넓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이성근/취업준비생}
"일단 원서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 보면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아요."

외국계 회사도 취업문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인원을 지난 해보다 500명 정도 늘려 모두 4천명 안팎을 뽑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과 화학, 기계업종은 올해도 신규채용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도.소매와 유통, 외식 업계는 채용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채용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구직자들은 인터넷 등을 통한 채용정보에 특히 관심을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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