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인 수출이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수가 경기를 떠받치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은 111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6.6%가 줄었습니다.
20% 가까이 수출이 줄었던 작년 3사 분기나 4사 분기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지난해 3월 이후 12달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전체 수출은 15% 감소했지만, 대일 수출은 두배가 넘는 33%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수입도 비슷한 폭으로 줄어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김칠두/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수입 또한 17.6%가 줄어들어 무역수지는 6억4천9백만달러로 2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고, 중국 수출도 증가세로 돌아서 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정부는 미국 경기가 나아지고 있고 반도체와 컴퓨터 가격이 오르고 있어 올해 2사분기부터는 수출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