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녀들 성적 때문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자녀 성적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송호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좋은 아버지가 건전한 자녀를 만듭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자녀 양육에 관한 40년간의 연구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연구팀은 어린이 만7천명을 대상으로 40년동안의 성장과정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자녀 양육에서 어머니 못지않게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버지가 함께 양육에 참여했던 자녀들은 우선 학업성적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한 뒤에도 사회성이 높고 정신질환의 위험이 훨씬 적었으며 범죄를 저지르거나 부랑자가 될 확률도 훨씬 낮게 나타났습니다.
양육에 참여하는 방법은 독서나 숙제를 같이하는 것, 또는 친밀한 대화나 편지, 외출, 여행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의붓 아버지일 경우에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자녀와 떨어져 있더라도 대화나 외출 등으로 꾸준히 함께 한 경우는 자녀들이 문제없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