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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단계에서 '아기 질병 유전자' 제거

<8뉴스>

<앵커>

유전적 질환 때문에 아기를 가지기 어려우신 분들께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유전자를 미리 치료해서 아기를 낳는 방법이 미국에서 개발됐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엄마에게서 유전 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연구팀은 난자단계의 질병 유전자를 미리 없애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엄마에게 여러개의 난자를 추출해 낸 뒤 유전자 검색을 통해 알츠하이머 유전정보가 담긴 난자를 미리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난자를 체외 수정해 배양한 뒤 다시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켰습니다. 초기형 알츠하이머는 65세 이전에 사람의 사고 능력을 파괴하는 치매의 한 종류 입니다.

{베르린스키 소장}
"난자가 착상되기 전에 발병 유전자를 찾아내 질환이 없는 아기가 태어나게 합니다."

이처럼 유전자 검색 기법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병을 사전에 제거한 것은 처음있는 일 입니다. 아기는 태어난 지 18개월째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법이 다양한 유전병 때문에 출산을 꺼려온 사람들을 도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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