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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한반도 안정 기여'

<8뉴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으로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를 일단 정상궤도로 돌려 놓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진원 기자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분석합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조치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강경 자세를 보여온 부시 대통령이 대화 우선으로 선회한 것은 작지않은 변화입니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발언에 대한 안팎의 비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한국에 대해 지난 4년간 이뤄진 해외투자 규모에 감명받았습니다. 한국이 열린 시장과 자유를 이해하는 나라임을 증명하 는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촉구하지 않은 점을 볼때 남북간에 정치적인 관계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관계도 일단 대화의 토양은 마련됐으나 부시 대통령의 부정적인 대북 인식으로 급물살을 타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서동만/상지대 교수}
"북한 주민과 정권을 분리시키는 사고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북한 정권을 협상 상대로 어느 정도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조건없는 대화의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공을 넘겨 받은 북한측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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