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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8뉴스>

<앵커>

에어포스원이라는 영화도 있었지만 부시 대통령이 타고온 전용기는 최첨단 통신과 방어 장비를 갖춘 하늘을 나는 백악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19일) 서울에 도착한 에어포스원과 미 대통령 전용차의 모든 것을 박진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타고온 미 공군 1호기, 에어포스원입니다.

지난 90년 취역한 지금의 에어포스원은 보잉 747 점보기를 개조한 기종으로 미 공군이 보유한 2대 모두가 이번에 서울에 왔습니다.

정식 이름은 VC-25A이며 에어포스원은 대통령 탑승기를 지칭하는 미 공군의 호출부호입니다.

세계 최강대국 정상이 타는 비행기답게 전세계 동향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최첨단 통신장비를 모두 갖췄습니다. 전자 장비는 핵 폭발시 방출되는 전자기파에도 한 치의 오차없이 작동합니다.

기내에는 대통령 집무실은 물론 회의실과 휴게실에다 한꺼번에 5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까지 갖췄습니다.

또 해외순방 때마다 에어포스원을 수행하는 C5 갤럭시 대형수송기에는 방탄 전용차와 예비차, 그리고 완벽한 장비를 갖춘 구급차가 실립니다.

지상에서는 달리는 백악관인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이용합니다. 위성통신시설까지 갖춘 전용차의 차체와 유리창은 기관총은 물론 웬만한 포탄 공격도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바퀴가 장착돼 수류탄이 터져도 시속 80킬로미터를 유지할 수 있어 쾌속 탱크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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