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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윤 경기도 교육감, '재배정 책임'사임

<8뉴스>

<앵커>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은 이번 재배정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경기도 교육청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여 학교 배정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밝혀낼 방침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과 전교조의 사퇴 요구에 민선이라 사퇴가 능사가 아니라며 맞섰던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이 오늘(18일) 오전 전격적으로 사임했습니다.

지난 97년 선출돼 지난해 연임했던 조 교육감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사임 성명을 냈습니다.

{장기원/경기도 부교육감}
"사직원를 경기도 교육위원회 강창희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출했습니다."

경기도 교육위원회는 조 교육감이 제출한 사임 통지서를 반려하지 않아 경기도 교육청은 이번 파문이 시작된 지 열흘 만에 부교육감 대행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닷새 동안 진행되는 교육 인적 자원부의 특별감사도 부교육감과 그제 새로 임명된 교육국장, 그리고 중등교육 과장이 받게 됐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수도권 고교 평준화 지역 학교 배정 오류가 큰 파문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 7명의 감사반원을 투입해 경기도 고교 평준화의 전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평준화에 따른 사전 준비와 배정 발표전의 검토 과정에서 부실 행정이 있었는지는 물론 특정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조작등의 비리 여부도 감사 내용에 포함돼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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