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시 미국대통령이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들어갔습니다.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역시 대북 조율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대통령의 아시아 3개국 순방이 시작됐습니다.
도쿄에 도착한 부시대통령은 내일 미-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특히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뒤의 한반도정책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일본에서도 큰 관심사입니다.
{오코노기/게이오대 교수}
"남북한 관계와 한.미.일 국제관계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의 문제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지지하지만 그와 별개로 북한은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정권"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은 햇볕정책 속의 남북한 민족 우선주의가 부시정권의 미국 중심주의와 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경찰 만8천명을 동원한 삼엄한 경계를 폈고 일부 시민단체들은 전쟁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내일 미-일 정상회담은 대북정책과 일본의 경제개혁이 주요의제로 의제 성격상 주로 미국이 말하고 일본이 듣는 식의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