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모레(19일)가 벌써 절기사 우수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에는 미미하지만 봄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는 춥습니다. 이른바 봄샘추위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중부지방을 촉촉이 적셨습니다. 살며시 고개를 내민 갯버들의 꽃눈이 비에 젖어 더욱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봄꽃 단장을 준비하는 공원인부들의 손길도 분주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강우량은 2mm안팎으로 매우 적어 메마른 날씨를 해소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건조주의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영하 3도, 철원은 영하 8도가 예상되는 등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오래 가지 못하고 화요일인 모레 오후에 바로 풀릴 것으로 보여 반짝 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섬지방을 오가는 뱃길이 대부분 끊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