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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준씨 '재탈북 의혹' 증폭

<8뉴스>

<앵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재탈북에 성공한 유태준씨 행적에 대해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유씨를 불구속 입건해 추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유태준씨가 경찰과 함께 집을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국가보위부 감옥을 탈출했다고 거짓진술 한 데 대해 물었습니다.

{기자}
"양곡사업소인가 하는 곳으로 갔잖아요. 석방된 건 아니네요?"

{유태준/재탈북 성공자}
"석방을 어떻게 시켜요 그놈들이 나를..."

국정원측은 유씨가 청진의 국가보위부 감옥에 수감돼 있다가 평안남도의 한 양곡사업소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씨는 북한에 불법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으며 사실은 북한군 경비병에게 뇌물을 주고 북한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유태준씨는 지난 5월 아내와 함께 지냈지만 유씨는 아내가 자시을 따라 탈북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측은 유씨를 이틀만에 집으로 돌려보낸 것은 유씨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이분(유태준씨)을 이틀이상 잡아둘 수 없습니다. 특별한 혐의가 있기 전에는..."

경찰은 유씨의 일부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유씨를 연행해 평양에서 한 기자회견 경위 등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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