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0일)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속도로 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참히 부서진 버스와 두동강난 트레일러가 끔직했던 순간을 보여줍니다. 대형 참사의 원인은 다름아닌 트레일러 운전기사의 음주운전 이었습니다.
국립 과학수사연구소 분석결과 트레일러 기사 박모씨의 혈중알콜농도가 0.113%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통사람이 소주1병을 마셨을경우 나타나는 수치입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중인 박씨를 상대로 술을마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의 주행기록계인 타코미터를 회수해 해독작업도 벌이고있습니다. 차체가 두동강이 날 정도면 과속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장동군 과장/도로교통 안전관리공단}
"1차로 2차로에서 들어간 것보다는 가장자리에서 거의 뭐 30-45도 각도로 충격이 들어간것 같아요"
이번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18명 가운데 1-2명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