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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 사재기 '열풍'

<8뉴스>

<앵커>

일본에서는 금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이렇게 표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의 한 금 거래소에 현찰 4백만엔, 우리돈 4천만원을 든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금 3킬로그램을 사러온 손님이었습니다.

이른바 일본 경제의 3월위기설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 풍속도입니다. 19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주가, 너무 부실해 절반은 망해야 정상이라는 일본 은행들.

이에 대한 불안감이 일본인들을 금 사재기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창구직원}
"일반인들도 금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금 사재기는 이달 들어 더욱 가속화돼 2월 하루 판매량이 평균 5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일본으로부터의 금 주문이 폭주하면서 국제금값은 2년만의 최고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아라이/금 판매과장}
"불안한 경제심리로 인해 현금보다는 역시 금이 최고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또 이같은 일본의 금 사재기는 예금 금리가 거의 0%라는 현실도 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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