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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휴대폰, 미국 시장서 '돌풍'

<8뉴스>

<앵커>

미국 시장에서 우리 휴대폰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9.11 테러이후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했는데 이 시장의 절반을 우리 제품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김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인들의 휴대폰 가운데 10개중 하나는 한국산 제품입니다. CDMA 단말기만으로 따지면 한국 제품의 비중은 30%를 넘습니다.

삼성과 LG의 제품 위주로 1년에 천만 대 정도가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시민}
"한국 휴대폰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게 장점입니다."
"기능 중에 달력과 웹서핑 기능이 좋습니다."

이러한 미국 시장에 현대 큐리텔이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오디오 박스와 1년에 5백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휴대폰의 판매량은 1년에 1천5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판매되는 CDMA 휴대폰 가운데 절반을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송문섭/현대 큐리텔 사장}
"실용성과 품질,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에서 이런 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은 하루에 열 번 정도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그때마다 한국 상표를 보게 되고 이는 한국 상품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휴대폰 수출 증가는 반도체에 치중된 첨단 제품의 수출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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