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이 입수했다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가 궁금합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파악되고 있지않습니다. 우리정부는 일단은 북미 대화를 적극 중재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6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적극 중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화에 응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주고, 뉴욕 북미대화 채널을 고위급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홍 장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재외공관장들과의 만찬에서 햇볕 정책을 통해 남북 화해협력을 더욱 진전시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양성철 주미 대사는 9.11테러사태 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양성철/주미대사}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생산,수출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열린 당정회의에서 햇볕정책을 유지하면서 미국측에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당당하게 제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정부가 한미 대북공조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면서 현실을 무시한 낙관론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