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권 전지역으로 강력한 투기조사에 나선 국세청은 천4백여명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대상 아파트는 모두 72개 단지 입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촌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앞으로 입주까지는 1년 이상 남았지만 벌써 전체의 2/3가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실수요자 보다는 투기나 전매 차익을 목적으로 분양권을 구입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관계자}
"실제로 주변에 있는 떴다방이라든지 투기꾼들의 표적이 돼서 경쟁률이 많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실수요자보다 가수요자나 떴다방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사}
"(얼마나 올랐어요, 분양권이?)"분양권이 좋은 것은 1억원이상 올랐어요."
국세청은 이 아파트를 포함한 42개 단지의 분양권 전매자 가운데 고액의 프리미엄을 챙기고 적게 신고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또 재건축 추진아파트를 중심으로 30개 단지에서 양도차익을 줄여 신고한 단기매매자 등 모두 4천 4백여명을 추린 뒤 우선 1,478명을 집중 조사해, 중과세 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석 국세청 조사국장}
"조사에 불응하거나 담합에 의해 세무조사 방해할 경우 금융거래 확인조사 등 강력 대처할 계획입니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소득세를 정확히 신고하지 않은 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