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세청 부동산 투기 조사가 강남을 넘어 수도권 전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목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강남 일부 지역에 대한 세무 조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하철 역이 들어선다는 이류만으로 올들어서만도 값이 5,6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목동 전지역 역시 매매가 급등 현상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올 1월 한달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양천구의 경우 7.2%로 제일 많이 올랐고 과천 7.8, 광명 6.4%, 그리고 분당도 5.4%가 상승했습니다. 강남과 서초구 일대만 주춤했을 뿐 전 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국세청은 결국 세무 조사 발표 이후에도 강북 지역과 수도권으로 과열 현상이 번져나가자 세무 조사를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주석/국세청 조사국장}
"2천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였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10월까지로 조사기간 연장했습니다"
당장 부동산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무 조사가 본격화되면, 분양권등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 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곽창석/닥터 아파트 이사}
"세무조사 여파로 강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분양권 전매 열기가 수그러들것입니다."
국세청은 내일 조사 대상 인원과 아파트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