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오늘(4일) 국회 연설에서 통해 권력형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총재는 온갖 비리로 우리 사회는 믿음이 무너졌다며 강도높게 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이 연루된 권력형 부정 부패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이 나라에 과연 법과 정의가 살아 있습니까? 이러한 부패를 그대로 두고 이 정권은 도대체 무슨 권위로 나라를 이끌고 가려는 것입니까?"
이 총재는 권력기관이 관련된 의혹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권력비리 진상조사 특위도 구성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화는 하되 원칙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대화와 협력에도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상호주의, 국민합의와 투명성, 그리고 검증의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특히 금강산 사업에는 더이상 국민혈세를 투입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대량 살상무기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스스로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경제문제와 관련해 성장과 일자리,그리고 따뜻한 복지가 삼위일체를 이루는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