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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15명 인사...외통부 장관 교체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4일) 외교부장관을 바꿨습니다. 또 재경부 차관을 비롯한 15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분위기 쇄신과 인사승소, 행정의 연속성이 고려됐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임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주 영국대사를 거쳐 외교부 차관을 맡아왔습니다.

대미 관계를 실무 차원에서 직접 다뤄본 경험이 없어 최대 현안인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과제입니다.

{최성홍/신임 외교통상부 장관}
"외교 장관이 바꼈다고 해서 외교 목표나 외교 노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재경 차관에 윤진식, 외교 차관에 김항경, 농림 차관에 서규용, 산업자원부 차관에 임내규, 정보통신부 차관에 김태현, 환경부 차관에 이만의 청와대 행정비서관이 기용됐습니다.

건교 차관에 추병직, 해양부 차관에 류정석, 기획예산처 차관에 박봉흠, 공정거래부위원장에는 윤영대, 관세청장에 이용섭, 농촌진흥청장에 정무남, 산림청장에 김범일, 중소기업청장 이석영, 그리고 특허청장에는 김광림 국회 수석전문위원이 발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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