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지하철공사의 노사협상이 막판 절충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승희 기자! (예, 군자동 차량기지입니다.)
막판 협상이 진행중이죠?
<기자>
네, 오늘(3일) 오전 11시 반부터 막판 협상에 들어간 지하철공사 노사가 9시간째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당초 주장에서 한걸음씩 물러나 있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당초 임금인상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바꿔, 1.81% 인상안을 내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조측도 퇴직금 누진제 폐지와 연월차수당 지급율 축소를 받아들였습니다.
또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20명을 모두 복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도 아침까지 2명만 복직시킬 수 있다는 입장에서 3명까지로 확대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쟁점에 대해서는 노사 양측의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여서 오늘밤중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서울 지하철공사측도 내일(4일) 새벽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경력직 기관사와 서울시공무원 등을 현장에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