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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씨 공항서 입국 거부돼

<앵커>

가수 유승준씨에게 결국 입국 불허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가수 유승준씨가 오늘(2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유승준씨는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최근 미국 시민권을 얻어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유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수 유승준씨가 오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은 새벽 4시 50분쯤, LA발 대한항공편을 통해서 입니다.

검정색 점퍼차림의 유씨는 최근의 병역파문으로 마음고생을 한데다, 장기간의 비행에 지친 탓인지 조금 수척한 모습이었습니다.

{유승준/가수}
"아, 진짜 죄송하고요. 본의아니게 실망을 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탑승구를 나온 유씨는 곧바로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유씨는 입국 심사대에 서 보지도 못한 채, 법무부 직원에게 입국이 거부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유승준/가수}
"(어떠세요?)입국거부는 생각못했습니다. 매우 난감합니다."

유씨는 병역을 계획적으로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밝히고 앞으로 깊이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병역을 거부하기로 한 결정은 되돌릴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승준/가수}
"다시 번복하고 싶음 마음은 없습니다."

유씨의 입국이 거부됨에 따라 오늘 여의도에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자동 취소됐습니다. 유씨는 공항에서 대기한 뒤 오늘 오전 11시 20분, 대한항공편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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