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폐암투병을 하며 금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주일씨가 자신의 권유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일씨는 올해 월드컵 경기도 관람하겠다며 회복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강석 기자입니다.
<기자>
폐암으로 5달째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주일씨. 오늘(1일)은 신임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의 문병을 받고 범국민금연운동추진위원회 동대표로 위촉됐습니다.
{이주일 씨}
"제 얘기를 듣고 담배를 끊었다는 전화를 많이들 해 온다. 정말 눈물겹도록 감사하다."
10여년전 담배를 끊었다는 이장관은 이주일 씨의 한마디가 한마디가 고맙기만 합니다.
{이태복/보건복지부 장관}
"이주일 선생의 좋은 메시지가 금연 열풍을 불도록 만들고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로 이주일씨의 용태도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진수/국립암센터 병원장}
"많이 좋아지셨어요."
내친 김에 월드컵 경기도 관람하겠다고 말합니다."
{이태복/보건복지부 장관}
"이 선생 제가 월드컵 경기 모시고 가겠습니다."
{이주일}
"그러겠습니다.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이씨는 여전히 코메디 황제다운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이주일}
"이렇게 제 말에 많은 분들이 움직이니 어쩔 줄 모르겠다. 어떻든 난 금연으로 한 건 했으니 이 걸로 여생을 바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