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전업체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디지털TV 판매경쟁에 나섰습니다. 우선 값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너무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64인치 프로젝션 TV입니다. 무려 1100만원이나 하던 것을 오늘부터(1일) 가격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670만원이나 됩니다.
{박상근/하이프라자 지점장} "이 모델은 지금 5%대 정도 인하가 되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 모델은 10%대, 최고 39%대까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제품의 가격을 700만원대로 내렸습니다.
{소비자}
"아직도 선뜻 선택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죠. 좋기는 하지만...지금 가격의 절반 가격이면 좋지 않을까? 한 400만원, 300만원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32인치 브라운관 방식의 디지털 TV의 가격은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TV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디지털 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선점차원에서 가격을 인하하게 되었습니다."
가전업체는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디지털 TV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나로그 TV에 비해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크기때문입니다.
{LG 전자 관계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디지털 본방송 확대로 인하여 TV 총수요의 3분의 1인 7,80만대 예상한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업체들의 가격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 안에 평균 20% 정도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