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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차장 '뇌물'혐의 긴급체포

<8뉴스>

<앵커>

이경우 해양경찰청 차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새벽 이 차장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미화 8천 달러를 찾았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경우 해양경찰청 차장이 인사청탁 대가로 부하 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 됐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오늘 새벽 해경청사에 있는 이 차장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미화 8천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인사 청탁의 대가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문제의 달러화가 잘 아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격려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 사정반은 이 차장에 대한 비위 첩보를 입수하고 그동안 내사를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이 차장은 어젯밤 혈중 알콜 농도 0.11%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암행 감찰 중이던 총리실 사정반에 먼저 적발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간부}
"오늘 아침 들어와서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잔칫집이 아니고 초상집입니다. 그게 무슨 잘난 얘기라고..."

검찰은 부하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뇌물 수수 혐의가 드러나면 내일쯤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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