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연장 압사 참사까지 빚었던 10년 전 ´뉴키즈 온 더블록´의 내한공연을 기억하십니까? '뉴 키즈 온더블록'의 가수가 이번엔 뮤지컬 배우로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5인조 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 뉴키즈온더블록의 지난 92년 내한공연은 10대 관객의 압사 사고로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0년. 당시 18살이었던 뉴키즈온더블록의 막내 조이 매킨타이어가 한국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가수가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주역배우입니다. 뉴키즈온더블록은 해체됐지만,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이 맥킨타이어의 노래 실력은 여전합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고뇌와 희망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그에게서 10년 전 아이돌 스타의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조이 맥킨타이어/배우}
"사람은 변화하게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 한 때는 10대였죠. 이제는 많이 성숙했습니다."
그와 함께 나이를 먹은 관객들은 10년 전의 열광 그대로는 아니지만, 따뜻한 갈채를 보냈습니다.
{조인아/인천 간석동}
"공연을 라이브로 봐서 좋았고요, 조이 맥킨타이어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뮤지컬은 조이 맥킨타이어의 브로드웨이 팀 공연에 이어 남경주씨 등 한국팀이 공연할 예정이라, 양국 스타들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연 : 2월1일~3월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