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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애프터서비스 실시

<8뉴스>

<앵커>

'기술인력 애프터서비스' 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기업체에서 채용한 신입사원에 문제가 있을 경우, 대학에 돌려보내서 재교육 시키도록 하는 것인데 이런 제도가 국내에서 실시됩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기 엔진부품 제조 회사에서 외국의 기술자들이 기술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진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대졸 신입사원들에 대해선 실망스럽다고 평가합니다.

{존 파리오타/프렛&휘트니}
"젊은 기술자들은 교과서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하다."

이 업체는 어쩔 수 없이 많은 돈을 투자해 신입사원을 1년동안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세풍/한국로스트왁스공업 사장}
"대학에서는 학문을 위해서 가르치다보니까 기업체와 굉장히 괴리가 있는 현실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의 기술교육의 이런 문제는 고질적인 기술종속문제를 낳습니다.

우리나라가 기술사용료로 외국에 지급한 로열티 관련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해마다 커져 지난 2천년엔 28억6천만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정부는 기업에 채용된 대졸자가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대학에 재교육을 명령 하는 기술인력 애프터서비스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기술종속을 탈피하기 위해 올해 상, 하반기중 각각 백개씩의 일류상품을 발굴해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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